이종준 | 악마의 저장고 | 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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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이 와인의 광고 문구는 ‘절대로 혼자 마시지 마세요!’다. 악마가 나오는 와인 저장고에 보관되었던 와인이기 때문이다.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는 ‘악마의 저장고’라는 뜻이지만, 사실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된 데는 와인을 지키려는 주인의 의지가 숨겨져 있다.
100년 전, 콘차 이 토로의 설립자인 멜초르 경은 자신만 없으면 일꾼들이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을 훔쳐 가는 것을 보고, 몰래 저장고에 숨어 있다가 악마처럼 괴성을 질러 도둑을 쫓아냈다. 이후, 그 저장고에서 악마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래서 생긴 별칭인 것이다. 라벨 아래쪽에 악마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래서 그 유례를 가지고 악마의 저장고 란 제목으로 소설을 만들어봤다.
*이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