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인의 광고 문구는 ‘절대로 혼자 마시지 마세요!’다. 악마가 나오는 와인 저장고에 보관되었던 와인이기 때문이다.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는 ‘악마의 저장고’라는 뜻이지만, 사실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된 데는 와인을 지키려는 주인의 의지가 숨겨져 있다.
100년 전, 콘차 이 토로의 설립자인 멜초르 경은 자신만 없으면 일꾼들이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을 훔쳐 가는 것을 보고, 몰래 저장고에 숨어 있다가 악마처럼 괴성을 질러 도둑을 쫓아냈다. 이후, 그 저장고에서 악마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래서 생긴 별칭인 것이다. 라벨 아래쪽에 악마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래서 그 유례를 가지고 악마의 저장고 란 제목으로 소설을 만들어봤다.
*이소설에 나오는 돈 멜쵸 외의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며, 1883년 콘차이토로 설립 이전의 이야기라 설정한 이 사건은 연도가 확실하지 않은 유래일 뿐이다. 오해없으시길 바란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칠레 와인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 3초에 1병씩 팔리는 베스트 셀링 와인 이와인에 이름의 유례와
이야기를 가지고 소설을 만들어 봤다. 개인적으로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일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접하면서
호기심도 생기고 재미있는 이야기인것 같아서 단편으로 짧지만 신선하게 만들어 봤는데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